일상_Story

길 거리 꽃 구경(인천/김포)

fingersnap07 2024. 4. 10. 05:32

신호등의 빨간불 정지 고작 2~3분 남짓

다들 뭐 하고 있을까? 카톡? 영상? 전화? 바쁘게 사는 것 같아

운전도 하랴 통화도 하랴.....

좋은 음악 들으며 커피 한 모금 주변을 보면 널린 게 꽃밭인데

형형색색 자기들을 봐달라고 예쁘게 단장했는데....

 

가현산의 두 봉우리와 노을  이제는 지역개발로 그런 풍경도 여유로움도 감성도 빼앗겼다

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제 내가 느꼈던걸 저기 살게 될 어느 누구 군가에게 양보해야 한다

앞으로 더 많은 개발이 이뤄질 텐데

10여 년쯤인가 근처 백로의 서식지는 백로들이 다 떠나갔다

지역사람들의 기억에도 그랬었나? 가물가물 그러다가 꼰대가 하는 말로 치부되는....

이곳으로 올 때 백로 서식지를 보고 느꼈던 감탄 난 간직한다

청마마을 있었다...

청마 문학

나도 문학에 문외한이다 조용했던 마을로 기억한다 

도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 

지금은 흙먼지로 뒤덮여있지만 난 기억한다

저곳이 청마마을이었단 걸

지금은  유물 역사 추억 기억 감성의 정의는 나와는 너무 다르다

낡고 오래된 것들 버려지는 것들 그것들이 있었기에

지금 내가 쓰고 있는 게 생겨난 것 을 왜? 모를까? 아니 알지만 중요하지가 않기 때문일 것이다

감성을 찾으러 요즘은 캠핑인가? 펜션 바비큐 자연을 훼손하며 이게 자연의 맛이지~캬 독주~

자신들은 즐기는 호수 / 해변 / 산정상 거기서 커피, 시그니쳐 먹는 게 감성인 것 같은데....

풀내음, 손으로 느껴지는 식품의 촉감, 향기

난, 그게 너무 좋다 내 몸의 안전감을 준다

나의 시그니쳐는 자연이다 그 이상의 시그니쳐는 없다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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